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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감염부터 재감염까지 ‘평균 5개월’ 걸려···누적 재감염 14만 명
최초 감염부터 재감염까지 ‘평균 5개월’ 걸려···누적 재감염 14만 명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08.1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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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접종할수록 재감염·사망 위험 감소···17세 이하 및 미접종군 ‘취약’
11일 원숭이두창 백신 5000명분 국내 도입···밀접접촉자·의료진 접종

최근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재감염 추정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최초 감염부터 재감염까지 평균 소요기간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발생한 재감염 사례의 평균 소요기간은 154~165일로 약 5개월이다. 올해 6월까지 발생한 재감염 사례의 소요기간이 평균 229일인 것에 비해 약 60여일이 빨라졌다.

지난 약 2년반 동안 누적 재감염 사례는 14만2513명이다. 그 중 7월 3~4주 발생 건이 5만6679명으로 약 40%를 차지했다.

특히 17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미접종군이 재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재감염 사례 중 17세 이하가 49.2%, 미접종군은 49.9%에 달했다.

12~17세 청소년의 2차 접종 참여율은 66%를 초과했으며, 3차 접종률은 16.3%이다. 5~11세 소아 중 1차 접종 참여율은 1.7%, 2차 접종 참여율은 1.2%다. 미접종군은 전체 국민 중 12%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재감염과 재감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추가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재감염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접종 완료군이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았다. 또 감염횟수와 관계 없이 3차접종 완료군에서는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게 나타났다.

질병청 백경란 청장은 “감염으로 형성된 자연면역은 재감염과 재감염 중증화 예방효과가 제한적”이라며 “접종 시기에 맞춰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감염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추가 접종 횟수를 거듭할수록 이상반응 신고가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고, 모더나와 화이자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며 백신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11일 오후 5시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진네오스(바바리안 노르딕 생산)’ 1만 도즈가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도입된다. 이번 도입 물량은 5000명분이며, 접종 대상은 확진자 밀접접촉자와 확진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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