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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사이트, 백반증 치료제 개발사 빌라리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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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사이트, 백반증 치료제 개발사 빌라리스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2.10.04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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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상단계 신약후보 획득...최대 14억 달러 규모 계약

[의약뉴스] 미국 바이오기업 인사이트(Incyte)가 백반증(vitiligo)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빌라리스 테라퓨틱스(Villaris Therapeutics)를 인수한다.

인사이트는 생명과학 투자회사 메디치(Medicxi)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고 백반증에 대한 새로운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 자산 중심의 바이오제약회사인 빌라리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 인사이트는 백반증 치료제 개발사 빌라리스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염증 및 자가면역 포트폴리오를 보완했다.
▲ 인사이트는 백반증 치료제 개발사 빌라리스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염증 및 자가면역 포트폴리오를 보완했다.

빌라리스의 주요 자산은 항 IL-15Rβ(인터루킨-15 수용체 베타) 단일클론항체 오레몰리맵(auremolimab)이며 2023년에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오레몰리맵은 자가반응 상주 기억 T세포(TRM)를 표적으로 삼고 고갈시키도록 설계된 항 IL-15Rβ 항체로 전임상 모델에서 백반증 치료제로서의 효능을 나타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인사이트는 빌라리스를 인수하고 백반증 및 기타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질환 등 모든 용도에 대해 오레몰리맵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전 세계 독점권을 취득한다.

인사이트는 7000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며, 빌라리스 주주들은 향후 특정 개발 및 규제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3억1000만 달러, 제품 순매출에 관한 상업적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0억50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인사이트의 에르베 호페노트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는 자사의 현재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며 앞서 옵젤루라(Opzelura, 룩소리티닙) 크림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확립된 피부과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백반증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백반증 같은 면역매개 피부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한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오레몰리맵 같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빌라리스 설립자인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찬 의과대학의 존 해리스 교수는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는 백반증 및 기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오레몰리맵의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으며 이는 이제 인사이트의 역량과 자원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9년에 메디치와 협력해 더 나은 치료가 절실히 필요한 백반증 환자를 위해서 오레몰리맵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춘 단일 목적, 자산 중심 회사로 빌라리스를 설립하게 돼 매우 기뻤다"며 "인사이트와의 다음 개발 단계는 이를 현실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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