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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포시가, 돌연사ㆍ심부전 사망 감소 효과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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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돌연사ㆍ심부전 사망 감소 효과 재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0.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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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A-HFㆍDELIVER 통합 분석...뇌졸중ㆍ심근경색에는 차이 없어
DELIVER 2차 분석, 빠르고 지속적인 이득 확인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심부전 환자에서 돌연사 및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심부전 환자에서 포시가의 심혈관계 이점은 치료 2주 이내에 나타나 장기간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심부전 환자에서 돌연사 및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심부전 환자에서 돌연사 및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의사협회 심장학 저널(JAMA Cardiology)에는 포시가의 심부전 관련 임상 DAPA-HF 및 DELIVER 관련 두 건의 추가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DAPA-HF는 좌심실 박출량 40% 미만의 심박출량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대상으로, DELIVER는 좌심실 박출량 40% 이상의 심박출량 경도 감소 심부전(HFmrEF) 및 심박출량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들을 대상으로 포시가의 심혈관계 이득을 평가한 3상 임상이다.

두 연구 모두에서 포시가는 위약대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의 위험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일 공개된 두 건의 추가 분석 중 한 건은 DAPA-HF와 DELIVER 두 임상 연구를 통합 분석,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에서 포시가의 이득을 평가했다.

두 연구에 참여한 총 1만 1007명의 환자 가운데 사망자는 총 1628명으로, 이 가운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872명(53.5%), 심혈관 질환 이외의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487명(29.9%)이었고, 나머지 269명(16.5%)의 환자는 원인을 알 수 없었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 중 289명(33.1%)은 심부전으로 인해 사망했고, 441명(50.6%)은 돌연사, 69명(7.9%)은 뇌졸중, 47명(5.4%)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심박출량의 전체적인 스펙트럼에 걸쳐 포시가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위약군보다 낮았다.(HR=0.86, 95% CI 0.75-0.98, P=0.02)

심혈관질환의 유형별로는 돌연사의 위험(HR=0.84, 95% CI 0.70-1.01, P=0.07)과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HR=0.88, 95% CI 0.70-1.11, P=0.30)이 낮았으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HR=0.97, 95% CI 0.60-1.55)이나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HR=0.95, 95% CI, 0.54-1.69)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포시가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 감소 효과는 주로 돌연사와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이 줄어든 것에서 기인했다는 평가다.

또 다른 2차 분석 연구는 심박출량 40%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DELIVER 임상에서 포시가의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의 이득이 발생하는 시간을 평가했다.

DELIVER의 1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심부전 악화(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로 정의했다.

총 62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 관련 사건에서 포시가 투약군이 위약군보다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기 시작한 시점은 투약 13일차로(HR=0.45, 95% CI 0.20-0.99, P=0.046), 이후 15일차부터 의미있는 차이가 유지됐다.

또한 16일차부터는 1차 평가변수 중 심부전 악화의 위험에서 양군간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유지됐다.(HR=0.45, 95% CI 0.21-0.96, P-0.04)

나아가 1차 평가변수 및 심부전 악화에서 포시가군의 이득은 30일차와 90일차, 9개월차, 1년차, 2년차, 그리고 최종 분석(2.3년)시점까지 유지됐다.(1차 평가변수 HR=0.82, 95% CI 0.73-0.92, 심부전 악화 HR=0.79, 95% CI 0.69-0.91)

결과적으로 포시가의 심혈관계 이득은 치료 시작 후 2주 이내에 나타나 지속적으로 유지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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