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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7’ 미국·유럽서 1만 건 확산···질병청, “지속 모니터링 계획”
‘BF.7’ 미국·유럽서 1만 건 확산···질병청, “지속 모니터링 계획”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10.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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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벨기에 최근 신규 발생 증가···국내서는 15건 확인
코로나 주간 위험도 2주 연속 ‘낮음’···재감염 비율 지속 증가세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 (사진=뉴스1)<br>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은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 중인 BF.7 변이의 증가 추이를 국내외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BF.7 변이는 오미크론 BA.5에서 재분류된 하위변이다. 미국과 유럽 국가에서 총 1만여건 정도가 발생했으며, 국내에서도 8월에 최초 검출된 후 현재까지 15건이 확인됐다. 특히 이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에서는 최근 발생이 2~3주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BA.5와의 차이점은 스파이크단백질이 1개 정도 많다는 점으로, 이외에는 아직까지 밝혀진 특성이 거의 없다. 다만 방역당국은 스파이크단백질 갯수의 차이점이 면역 회피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9월 4주차 국내 코로나 위험도는 2주 연속 전국 ‘낮음’으로 평가됐다.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14% 감소한 20만1000명, 일평균 약 2만8000명이 발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0으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도 전주 대비 26% 감소한 248명으로 4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잇으며, 주간 사망자 수는 305명으로 9월 첫 주보다 100여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병상가동률도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6주 연속,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7주 연속 감소 추세를 띠며 20%대를 기록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9월 4주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8.5%, 준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8.6%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이같은 전반적 유행 감소 추세에 따라 5일 신규 확진자 수도 3만4739명으로 주말 진단검사 감소분이 반영되는 수요일 기준 1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재감염 추정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9월 3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92%로 전주 10.28% 대비 증가했다.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구성비는 지난 8월 5주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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