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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바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 국내 독점 판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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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바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 국내 독점 판매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6.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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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바르는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 국내 독점 판매

▲ 동화약품은 일본 카켄제약(Kaken Pharmaceutical Co., Ltd.)과 바르는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ECCLOCK) 겔’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동화약품은 일본 카켄제약(Kaken Pharmaceutical Co., Ltd.)과 바르는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ECCLOCK) 겔’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일본 카켄제약(Kaken Pharmaceutical Co., Ltd.)과 바르는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ECCLOCK) 겔’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화약품은 에크락 겔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일본에서 출시된 에크락 겔은 체온 조절 작용을 하는 에크린 땀샘(ECCRINE SWEAT GLAND)의 앞 글자 ‘ECC’와 ‘차단하다(BLOCK)’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일본 신약이다.

에크락 겔은 땀샘의 표피층에서 막을 형성하여 물리적으로 땀샘을 차단하는 알루미늄클로라이드 성분의 일반의약품들과 달리 항콜린제인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Sofpironium Bromide)’을 주성분으로 하는 겔 타입 전문의약품이다.

사측에 다르면, 에크락 겔은 에크린 땀샘의 무스카린수용체(M₃)에 대한 결합 친화도(binding affinity)가 뛰어나 아세틸콜린 결합을 저해, 땀분비를 억제한다. 

관찰연구결과 1주일 이내 빠른 다한증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장기임상결과 52주간 효과가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하루에 한 번 적용하여 치료가 간편하며, 트위스트 타입의 용기로 한번 비틀어 돌리면 1회 적량이 제품 상단에 펌핑되는 편의성을 갖췄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다한증 환자 치료 시 시술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서 해줄 수 있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었던 터라 국내 도입 시, 에크락 겔이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 밝혔다.

원발성 국소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며, 정서적, 사회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 가운데 겨드랑이에 생기는 경우를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이라고 한다.

 

◇온라인팜 HMP몰, 약국 의약품 전자상거래 서비스 최초 ISMS 인증

▲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의 ‘HMP몰’이 약국 의약품 전자상거래 서비스로서는 국내 최초로 정부가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 
▲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의 ‘HMP몰’이 약국 의약품 전자상거래 서비스로서는 국내 최초로 정부가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의 ‘HMP몰’이 약국 의약품 전자상거래 서비스로서는 국내 최초로 정부가 주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 

ISM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보안 인증제도로, 정보보호를 위한 정책과 조직, 위험관리, 대책, 사후관리 등의 업무 체계가 적절히 마련돼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 인증은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인증(위험관리, 관리체계 운영 등 16개)과 ▲보호 대책 요구사항(인적/물적 보안, 접근통제 및 사고예방 등 64개) 등 총 80개 기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만 받을 수 있다.

HMP몰은 약국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약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약국에 필요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등을 비롯해 다양한 물품들을 이 플랫폼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온라인팜은 “모든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정보보안 프로세스 및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킹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인증의 의미를 평가했다. 

온라인팜 관계자는 “이번 ISMS 인증 획득은 개인정보 보호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의 신뢰를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HMP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한미그룹 지주회사) 계열사 온라인팜은 2012년 설립된 헬스케어 유통 전문 기업으로, 전국 약 2만2000여개 약국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팜은 HMP몰 외에도 현재 운영중인 PRO-CALM, OnKiosk, OnConnect 등 다양한 약국 전용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ISMS 인증을 이번에 함께 받았다. 

 

◇젬백스앤카엘, 자회사 모비엔플렉스 흡수합병
젬백스앤카엘이 필터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모비엔플렉스를 흡수합병한다. 

이번 합병으로 젬백스는 기존 반도체 필터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및 신재생 사업 분야 진출에 따른 신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젬백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모비엔플렉스의 흡수합병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방식은 소규모 합병이며, 젬백스와 모비엔플렉스의 합병 비율은 1:0이다. 존속회사는 젬백스, 소멸회사는 모비엔플렉스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8월 4일이다. 

모비엔플렉스는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 회사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제 과정에서 사용되는 촉매의 제조 및 처리장치 등에 대한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젬백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원료인 ‘납사(naphtha)’ 추출에 필요한 촉매의 생산 판매, ▲고농도 염소 제어용 촉매제 투입 및 연속식 납사 증량 추출 등의 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제시스템 운영, ▲촉매 활용 대기 배출 저감 시설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젬백스는 이미 반도체 필터 부문에서 높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용 필터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젬백스는 이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촉매 사업 분야의 신시장 개척으로,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재활용 사업 부문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및 영업 역량을 강화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젬백스는 바이오 사업부는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GV1001과 관련, 국내 실시권을 삼성제약에 이전한 데 이어 글로벌 기술이전도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젬백스는 현재 GV1001의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2상 임상시험 및 국내 첫 임상시험으로 알려진 진행성핵상마비(PSP)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국 1/2상 임상 결과 공개
유유제약이 미국내 7개 병원에서 25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조건으로 진행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의 미국 임상 1/2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사측에 따르면, YP-P10은 임상 1/2상 투약 종료 시점인 12주차에 접어들수록 1차 평가 지표인 TCSS(Total Corneal Fluorescein Staining Scores, 총각막염색지수)와 ODS(Ocular Discomfort Scores, 안구불편감)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은 2차 평가지표 중 하나인 셔머테스트(Schirmer test)에서 투약 후 15일만에 눈물 분비량이 증가했으며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1.0% p=0.029, 0.3% p=0.013)를 나타냈다.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눈물 분비 작용이 3~6개월부터 나타나는 것을 감안할 때 YP-P10의 눈물 분비 효과는 매우 신속하게 나타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YP-P10 임상 1/2상은 최종 시험종료시까지 94.2%(242명)의 참여율을 기록해 중도이탈율 5.8%(15명)에 불과했다. 

중도 이탈자 중 이상반응 관련 이탈률은 2.3%(6명)이며, TEAE(Treatment-emergent adverse event, 약물 투여 후 이상반응) 발생률은 YP-P10 7.8%로 위약군의 11.6%보다 낮았다.

이밖에 눈의 통증 및 작열감 등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나타났던 사례가 YP-P10 임상 1/2상에서는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유유제약은 신약개발 자문단과 함께 이번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해 1차 분석 후 향후 R&D 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첫번째 임상이었던 이번 1/2상을 통해 YP-P10의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와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임상시험에 참여해 주신 환자, 의료진 및 CRO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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