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군의관 146명 교체 및 군의관 36명 3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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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군의관 146명 교체 및 군의관 36명 3차 파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5.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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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제1차장 주재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146명을 파견기간 연장 또는 신규인력으로 교체하고 군의관 36명을 파견 수요가 높은 의료기관에 3차 파견했다.

정부는 5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 회의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을 점검하고 군의관·공중보건의사 파견현황 및 추가 배치결과 등을 논의했다.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이 5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이 5월 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파견현황 및 추가 배치 결과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필요한 인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의료기관별 파견수요와 지역 내 역할 등을 고려해 군의관·공중보건의사를 두차례 파견했고, 현재 공중보건의사 257명, 군의관 170명 등 총 427명이 중앙응급의료센터(12명)와 22개 공공의료기관(131명), 42개 민간의료기관(284명)에 배치돼 있다.

5월 6일 정부는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26명 등 총 146명을 파견기간 연장 또는 신규인력으로 교체했고, 군의관 36명을 파견 수요가 높은 의료기관에 3차 파견했다. 파견기간 연장 및 교체된 146명과 36명의 신규 파견인력은 5월 6일부터 최대 6주간 파견 근무를 하게 된다.

정부는 대체인력 수요가 높은 병원에 필요한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5월 첫째 주 평균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1,977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6.2% 감소했고, 평시인 2월 첫주의 66%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1% 감소한 8만5,966명으로 평시 대비 90% 수준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34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3% 감소해 평시의 85% 수준이며, 전체 종합병원은 6,950명으로 전주 대비 1.4% 감소, 평시 대비 94% 수준이다.

응급실은 전체 408개소 중 393개소(9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5개소다.

5월 2일 응급의료센터 내원환자 중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0.8% 감소, 중등증 환자는 2.5% 증가, 경증 환자는 5.7% 증가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19일 종합병원 100개소를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한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진료협력병원은 총 185개소다. 이 중 암 진료 적정성 평가 1, 2 등급 등 암 진료 역량이 높은 암 협력병원은 68개소다.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 등에 병원 간 전원과 진료연계를 담당하는 상황요원을 총 328명 추가 배치했다.

3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 종결 후 지속적 예후 관리가 필요한 환자 1만2,722명, 진료협력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한 환자 323명을 진료협력병원으로 전원해 치료했다.

조규홍 제1차장은 “연휴 기간에도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반납한 채 병원에서 환자 곁을 변함없이 지키고 계신 의료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비상진료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제1차장은 이어 “이번주에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한다.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료체계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사회적 협의체로 충실히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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